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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뭘 해야하지? - 직장에서 막막함에 다다랐을 때당신의 '안전멘탈' 직장생활을 위해 2020. 3. 1. 20:00
"벌써 취직한 지 1년, 이제 뭘 해야하지? 지금 이러고 있는게 맞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생각이다.
이 의문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대처를 한다.
1. 소확행 형 - 왠지 모르게 허전한 날 = 소비하는 날
이제 월급도 들어오겠다, 여러기지 물건들을 사면서 행복감을 충전하는 유형이다.덕분에 통장 잔고는 줄어들지만, '뭐 어때? 내겐 신용카드가 있으니, 다음달의 내가 갚아줄거야!'
2. 떠나자! 형
인생 최고의 낙은 여행다니기인 유형이다. 더 나아가서, 연회비가 비싼 신용카드를 발급하여 라운지도 이용하고, 비즈니스 클래스도 이용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혹시 내가 여행을 좋아한다, 그런데 돈은 꼭 모으고 싶다 하면, 이 사람의 인스타그램은 보지 않는게 좋다. '#여행 #욜로 #떠나자 #여행에미X다'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사진들만 보게 될 것이다. 만약 이런 유형이 내 베프라면? 휴, 통장 잔고 책임 못진다.
3. 퇴사할까? 형 (★)
위의 두 가지 낙천적인 경우에 비해, 매우 부정적이지만 흔한 유형이다. 지금 막막하고 답답한 상황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다. 회사를 잘못 고른건지, 잘 골랐어도 더 좋은 회사로 옮겨야 하는지, 아니면 사업을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경우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고등학교 때는 대학가면 인생이 끝날 것 같죠? 대학가면 취업, 취업하면 결혼, 결혼하면 애, 애 낳으면 집, 집 사면 애 잘 키워내기...무수하게 이어지죠. 이렇게, 인생에 끝이라는 건 없어요." - 김미경
내가 좋아하는 김미경 선생님의 말씀이다.
위와 같은 생각의 굴레 안에서, '아 취업하면 인생이 끝날 줄 알았는데, 앞이 안보인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을 여기에 보태면, 학교는 모두 4~6년 내외이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6년. 고등학교까지는 모두 몇 년만 참으면 알아서 환경이 바뀌었다. 대학교 입시부터 내 의지로 인해 환경을 바꿀 수 있게된다. 그렇게 좋은 결과에 따라 좋은 대학에 가면, 좋은 직장에 갈 줄 알았다. 그러나 결국, 취업도 만만치 않았고, 겨우겨우 이름있는 기업에 입사는 한다.
그러나 이제 무엇이 있는가?
당장 그 안에서 내 노력으로 환경이 바뀔까? (정년이 보장되는 회사라면)30여년을 같은 직장을 다녀야 하는데, 휴, 생각만해도 막막한 거다.
STEP1. 그래서 필자가 추천하기로 첫번째로 제안하는 것은, '인정하기'이다.
이러한 의식의 굴레가 있고 내가 그렇게 살아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인정하면, 그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STEP2. 두 번째로, 인정하기를 완료했다면 '멀어지기'이다.
특정 사실에 대해 인정을 한다면, '아 내가 이것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구나'라는 생각이 가능해지면서, 그 굴레에서 멀어지는게 가능해진다.
STEP3. 마지막으로는 '돌아보기'이다.
자, 그래서, 나는 여태까지 그렇게 살아왔다. 지금 그 걱정이나 막막함도 그것 때문에 생겼다. 맞다. 그럼 이제, 내가 정작 뭘 해야 행복할까?
대체 이 길고 긴 직장 생활에서는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자세를 가져야 잘 다닐까?
대체 뭘 해야 난 인생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평소 어떨 때 행복한지, 단순하게 나열해보자.
나열이 끝났다면, 훨씬 마음이 편해진걸 느낄 것이다!
이전의 나를 붙잡았던 막막함은 조금 잦아들었다.
직장에서의 졸업은 없을 거다. 찾지도 않을거다. 새로운 곳으로의 입학도 필요 없다(물론 누군가는 필요할 수 있겠지만)!
그냥 현재를 즐기자.
그리고 내일도 오늘 같은 흐름처럼. 별 탈 없이 이어지길. 다만 변주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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