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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길 위로 글 #2 (그래도, 사랑 - 정현주)퇴근 길, 좋은 글 2020. 3. 11. 19:30
오늘도 가슴 간질간질해지는, 이쁜 글 소개드려요 ㅎㅎ 사랑을 시작하는 분들, 했던 분들, 하고있는 분들 모두 잠깐이라도 마음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 공유드려요. "어느 책에서 본 건데 사랑은 고백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래요. 밥 먹었어요? 나랑 차 마실래요? 이런 간단한 말로 시작하는 거래요." 그는 식당을 나오며 말했다. "우리, 커피 마실래요?" 여자는 웃으며 대답했다. "기다리던 말이네요." 그리하여 오래 엇갈리던 두 마음이 마침내 서로를 마주 보게 되었다. 그날 밤 하늘의 눈썹 모양 달은 환하게 웃는 여자의 눈을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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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길 위로 글 #1 (그래도, 사랑 - 정현주)퇴근 길, 좋은 글 2020. 3. 9. 18:00
오늘은 아름다운 글을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제가 좋아하는 책인데요, '그래도, 사랑'이라는 책의 한 구절을 읽던 중,퇴근 후 지친 우리들을 따뜻하게 녹일 만한 내용이 보여 소개드립니다.오늘도 월요병으로 힘드셨겠지만 사랑으로 위로받는 월요일이 됐기를 바랍니다.여자는 오늘 새 구두를 신고 꽤나 걸었다.발이 아팠으나 해야 할 일이 밀려걷는 일을 멈출 수는 없었다.구두가 조여 눈물이 날 지경이 되었을 때에야 일이 끝났다.눈물이 날 지경이 되었을 때에야 일이 끝났다. 서둘러 택시를 잡아타고는뒷자리에 몸을 묻은 채 힘없이 창밖을 바라보았다.밤이 깊어도 도시는 분주했다.눈물이 날 것 같아여자는 전화기를 꺼내 오래된 연인에게 메세지를 보냈다.'새 구두를 신었더니 발이 많이 아파.' 그리고 잠시 후,택시에서 내렸을 ..